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궤도에 올랐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첫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불안했던 흐름을 완전히 끊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3연승, 5승 1무 3패(승점 16)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라이튼은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마감하며 12위(승점 12)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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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기세는 브라이튼이 잡았다. 전반 14분 대니 웰벡의 슈팅이 골키퍼 센느 라먼스에게 막히며 선제골은 무산됐다. 이후 맨유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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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카세미루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쿠냐의 맨유 이적 후 첫 골이었다. 10분 뒤엔 카세미루의 중거리 슛이 브라이튼 미드필더 야신 아야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이 따랐지만 맨유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의 화력이 식지 않았다. 후반 16분 벤야민 세슈코가 얀 폴 반 헤케를 제치고 내준 공을 브라이언 음뵈모가 루이스 덩크의 다리를 통과시키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점수는 3-0.
브라이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9분 웰벡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차랄람포스 코스툴라스가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3-2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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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맨유는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음뵈모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4-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