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15점(5승 4패)에 머물면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승점 13점(4승 1무 4패)을 만들면서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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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브렌트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롱스로인 상황에서 콜린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자, 와타라가 박스 안에서 재빨리 반응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 수비진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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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점차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으나, 브렌트포드는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담스고르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샤데가 단독 돌파 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래들리의 크로스를 케르케즈가 잡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브렌트포드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브렌트포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3분 반 다이크가 와타라를 박스 안에서 걸어 넘어뜨리며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처음엔 프리킥을 선언했으나,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번복됐다. 키커 티아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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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이후 페데리코 키에사,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 등을 연이어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브렌트포드가 네 번째 골을 노리며 리버풀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 살라의 개인 능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4분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로 공을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을 감아 올리며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의 기대득점(xG)은 나란히 2.21로 팽팽했지만, 브렌트포드가 효율적인 마무리로 승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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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연패에 빠졌고,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이 길어졌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은 오는 주중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컵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