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챔피언' 전북현대를 잡아내며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김천상무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를 치러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58점(17승 7무 10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과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은 승점 71점(21승 8무 5패)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405774004_68fc7414223b3.jpg)
김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박상혁-이동경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김승섭-박태준-이찬욱-전병관이 중원에 섰다. 박철우-김민규-이정택-오인표가 포백을 세웠고 장갑은 이주현이 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진우-티아고-이승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진규-감보아-강상윤이 중원을 채웠다. 최철순-박진섭-홍정호-김태환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405774004_68fc75f92c7a8.jpg)
선제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패스를 받은 후 이승우에게 건넸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진섭이 머리로 받아냈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이 공이 멀리 가지 못했고 홍정호가 다시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이주현이 막아냈으나 이를 이승우가 밀어 넣으면서 전분에 리드를 안겼다.
김천이 한 골 따라갔다. 전반 26분 이동경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고 이를 막기 위해 티아고가 뛰어 올라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티아고의 머리를 스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405774004_68fc75f9bd9dd.jpg)
전북이 곧바로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30분 김진규가 찌른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한 전진우는 가볍게 마무리하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 35분 김천도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박철우에게 흘렀고 박철우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전은 전북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분 이동경이 왼쪽 측면에서부터 공을 몰고 들어와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터치라인 끝에서 낮게 크로스했다. 이 공이 송범근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405774004_68fc7415a2ec6.jpg)
김천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7분 박스 앞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한 김천. 키커로는 이동경이 나섰다. 이동경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 전진우가 머리로 건넨 공을 박재용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김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