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전북현대와 '도전자' 김천상무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승우-티아고-전진우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김진규-감보아-강상윤이 중원을 채운다. 최철순-박진섭-홍정호-김태환이 포백을 꾸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014779219_68fc50f3cbd9d.jpg)
김천은 4-4-2 전형을 들고 나선다. 박상혁-이동경이 공격 조합을 구성하고 김승섭-박태준-이찬욱-전병관이 중원에 선다. 박철우-김민규-이정택-오인표가 포백을 세우고 장갑은 이주현이 낀다.
이미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33만856명) 경신을 노린다.
반면 김천상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역대 최고 성적(2위)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전역을 앞둔 9기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장 김승섭을 비롯해 이동경, 이승원 등 주축 자원들이 고별전을 치른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콤파뇨–티아고 듀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났고, 송범근은 수원FC전에서 뛰어난 선방으로 팀의 안정감을 더했다. 콤파뇨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나, 티아고 역시 식지 않는 득점 감각을 보여줬기에 큰 걱정거리는 없어 보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5/202510251014779219_68fc50f44ca01.jpg)
김천은 포항(2-0), 울산(3-0)을 연달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동경은 최근 3경기 3골 2도움, 김승섭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다만 직전 안양전(1-4)에서는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우승팀의 자존심과 전역을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열정이 맞부딪히는 경기다. 전북은 팬들에게 완벽한 홈 피날레를, 김천은 '최고의 작별'을 선물하기 위해 전주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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