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17, 사간도스)가 아쉽게 일본대표팀 출전기회를 놓쳤다.
일본축구협회는 24일 “U17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던 공격수 다니 다이치(김도윤)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FC 도쿄의 미드필더 마키 키타하라가 대체선수로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아쉬운 소식이다. 다니 다이치는 23일 일본축구협회가 발표한 U17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됐었다. 아버지 김정민은 “엄마 아빠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세상에 널 다 보여주고 와”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니 다이치는 불과 하루 만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됐다. 다니 다이치는 184cm 장신공격수로 일본에서도 헤더와 피지컬을 활용한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다니 다이치는 일본에서 꾸준하게 연령별대표팀에 소집되며 차세대 공격수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에서 4골을 넣으며 일본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다니 다이치는 카타르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렸다.

K리그1 FC서울 산하 오산중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다니 다이치는 더 나은 운동환경을 위해 일본을 선택했다.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을 보유한 다니 다이치는 한국에 계속 거주하며 일본국적을 포기할 경우 만 18세가 되면 병역의무의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