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진이 궤멸위기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던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경기 후에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이삭은 전반전 종료 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교체 당시 표정은 일그러졌고, 벤치로 들어오면서도 다리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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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삭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주말 브렌트퍼드전 출전은 물음표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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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는 이삭만이 아니다. 오른쪽 풀백 제레미 프림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된다. 슬롯은 “프림퐁은 확실히 이번 주도, 다음 주도 뛸 수 없다. 햄스트링 부상이라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역시 발목 문제로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했다. 세 명의 주전급 자원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리버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슬롯 감독의 근심은 또 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고작 3골에 그치며 예년의 폭발력이 사라졌다. 최근 살라는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태업과 항명 의혹까지 있다. 선발제외에 대해 살라는 “그 동안 리버풀에서 한 게 얼마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며 불만을 갖고 있다. 살라의 이적설까지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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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무난하게 우승할 때는 없던 돌발사태다. 슬롯은 “팀이 성장하려면 이런 시기를 통과해야 한다. 지금은 함께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호흡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