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 다음은 이강인!’ 한국, 4년 연속 아시아최고선수상 배출…佛언론 비하발언 “이강인 PSG 후보선수일 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5 05: 43

이강인(24, PSG)이 손흥민(33, LAFC)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대를 이어 아시아 최고선수상을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AFC 어워즈 리야드 2025’에서 이강인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Men)’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축구의 쾌거다. 한국은 손흥민(2019·2023), 김민재(2022)에 이어 이강인(2025)까지 4년 연속 수상하며 아시아 무대를 휩쓸었다. 유럽파가 가장 많은 일본도 한국의 아시아최고 위상에 근접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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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해외리그서 뛰는 아시아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주로 유럽 5대리그서 뛰는 아시아선수가 상을 받는다. 2012년 신설된 이 상은 손흥민이 2015, 2017, 2019, 2023까지 무려 4회를 받아 최다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기성용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2위를 차지해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대를 이은 월드스타임을 증명했다. 올해 이강인은 2위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 3위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를 제쳤다. 
이견이 없는 수상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무려 네 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1 4연패를 이끌었다. 트로페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했다. 그는 한국 선수로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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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수상실적은 다른 선수를 압도한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에서 이강인의 수상을 애써 폄하하고 있다. 
프랑스매체 ‘컬쳐PSG’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49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강전부터는 단 19분만 출전했다. 심지어 결승전은 뛰지도 못했다. 그는 주전자리를 잃고 주요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면서 이강인이 수상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챔스 결승전을 뛰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다만 PSG는 더블스쿼드를 구사할 정도로 유럽최강의 선수층을 자랑한다. 이강인이 거기서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아시아최고선수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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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백업선수로 팀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로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PSG가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강인은 매우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며 계속 이강인을 비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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