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도 못 뛰었는데 아시아 최고선수?” 프랑스 언론, 이강인 아시아최고선수상에 딴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4 20: 40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인터내셔널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에서 딴지를 걸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AFC 어워즈 리야드 2025’에서 이강인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Men)’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시아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강인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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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손흥민(2019·2023), 김민재(2022)에 이어 이강인(2025)까지 4년 연속 수상하며 아시아 무대를 휩쓸었다. 유럽파가 가장 많은 일본도 한국의 아시아최고 위상에 근접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PSG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1 4연패를 이끌었다. 트로페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한국 선수로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PSG의 사상 첫 유럽 제패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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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랑스언론의 생각은 달랐다. ‘컬쳐PSG’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백업선수로 팀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로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PSG가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강인은 매우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강인의 수상을 평가절하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49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강전부터는 단 19분만 출전했다. 심지어 결승전은 뛰지도 못했다. 그는 주전자리를 잃고 주요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면서 이강인을 깎아내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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