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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손흥민 없는 것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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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이제 토트넘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LAFC)이라는 월드클래스 공격 듀오에게 기대지 못한다는 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3일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에서 열린 2025-22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라운드에서 AS 모나코와 0-0으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역시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슈팅 수는 11-23으로 밀렸고 결정적인 찬스도 1-5로 열세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이 없다는 게 문제냐”는 질문에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윌슨 오도베르는 굉장한 재능을 갖춘 선수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와 UCL에서는 성장 단계에 있다. 사비 시몬스와 루카스 베리발도 젊은 선수들이며 모하메드 쿠두스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거의 매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 상황이라 오늘은 다소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랜달 콜로 무아니 역시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 생각하지만, 부상 여파가 여전히 있다. 다만 이런 점을 변명으로 삼고 싶지는 않다. 주어진 전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이름이었다. 2015년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입단한 뒤 케인과 함께 298경기에서 호흡을 맞췄고, 총 58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합작골을 기록한 듀오 중 하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 주장으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토트넘이 17년 만에 들어 올린 메이저 트로피였다. 이후 그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통화 끝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LAFC 이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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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토트넘이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전성기 듀오’의 그림자 속에서 이제 새로운 팀 정체성을 찾아야 함을 시사한다.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 새 공격 라인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공존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