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필요한데 또 스트라이커? 맨유, '토트넘 찜' 공격수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24 19: 10

미드필더가 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엔 토트넘이 찜했던 공격수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가 대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전 브렌트포드 공격수 토니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베냐민 세슈코(22)를 영입하고, 라스무스 호일룬(22)을 나폴리로 떠나보냈다. 결과적으로 세슈코와 조슈아 지르크지(24) 두 명의 젊은 스트라이커만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아모림은 젊은 공격수들을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를 원해왔다. 당시 맨유는 장필리프 마테타(28, 크리스탈 팰리스), 빅터 오시멘(27, 갈라타사라이), 빅토르 요케레스(27, 아스날), 올리 왓킨스(30, 아스톤 빌라) 등 다양한 후보를 검토했지만 영입은 무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맨유의 1월 이적시장 우선순위는 미드필더 보강이다. 애덤 워튼(21, 크리스탈 팰리스), 엘리엇 앤더슨(23, 노팅엄 포레스트), 카를로스 발레바(21, 브라이튼) 등이 주 타깃이다.
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영입을 병행하고 있다. 당초 왓킨스가 유력 후보였지만 관심이 식은 가운데, 토니가 새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토니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소속으로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러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재도전을 원하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토니는 브렌트포드 시절 스승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여름 토니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손흥민(33, LAFC)까지 이적한 토트넘은 여전히 확실한 득점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니는 과거 도박 규정 위반으로 8개월간 출전 정지를 당했지만, 복귀 후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알 아흘리 이적 당시에는 주급 42만 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는 '오일머니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토니는 지난 6월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