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5시즌 개인상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올해의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올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도 리그 전체에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4/202510241159771413_68faee29901a8.jpg)
MLS는 “손흥민이 데뷔 후 단 640분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를 흔드는 폭발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인상 부문에는 손흥민 외에도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와 필립 징커나겔(시카고 파이어)이 포함됐다. 드레이어는 34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징커나겔은 33경기에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득점과 도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강력한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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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보 지명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유럽 무대에서 이미 정상급 커리어를 완성한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단 긍정 평가가 증명된 셈이다.
그가 합류한 이후 LAFC는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LAFC는 17승 9무 8패(승점 60점)를 기록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오스틴과 3전 2선승제로 맞붙는다.
전문가들은 LAFC를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미국 대표팀 출신 해설가 사샤 클리에스탄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격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수비진도 포르테우스, 세구라, 타파리로 균형을 잡았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안정감까지 더해지며 LAFC는 어느 팀보다 완성도 높은 전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사진]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4/202510241159771413_68faee2ad7345.jpg)
한편, MLS 올해의 MVP 경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드레이어(샌디에이고), 부앙가(LAFC), 서리지(내슈빌), 에반데르(신시내티)가 벌이고 있다. 감독상 후보에는 브래들리 카넬(필라델피아), 예스퍼 쇠렌센(밴쿠버), 마이키 바라스(샌디에이고)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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