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진짜 큰일이다...경기는 뛰는데 출전 시간은 저조, 반전 계기 필요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4 01: 22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머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다. 팀이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교체 요원으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클루브 브뤼허전에서 후반 36분 교체로 나섰다.
출전 시간은 약 10분. 팀은 4-0 완승을 거뒀지만, 김민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투입 직후 안정적인 수비로 브뤼허의 후반 반격을 차단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2회 모두 승리(100%)했고,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칙 1회와 옐로카드 1장을 받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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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80%(8/10). 짧은 출전에도 집중력은 인상적이었지만, 출전 시간이 문제였다.
이런 추세는 최근 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데어 클라시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약 5분만 뛰었다. 공식전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에서 팀 성적은 완벽하지만, 김민재의 개인 상황은 다소 답답하다.
지난 시즌 동료 센터백들의 줄부상 속에서 '절대적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타가 맹활약하며 입지가 흔들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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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브뤼허전 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3연승, 시즌 공식전 12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이 ‘전승 행진’은 달갑지만은 않다.
지금의 짧은 교체 출전만으로는 주전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 김민재에게 필요한 건 더 긴 시간, 그리고 한 번에 팀을 뒤흔드는 임팩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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