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완벽한 선수"...伊 언론도 흥분, AC 밀란 손흥민 영입 촉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4 01: 41

이탈리아 명 해설가 카를로 펠레가티의 찬사가 폭발했다. 손흥민(33, LAFC)이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시즌 종료 후 유럽 무대로 단기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이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셈프레밀란'은 22일(한국시간) "카를로 펠레가티가 AC 밀란이 기회가 있다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펠레가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중앙, 왼쪽, 오른쪽 어디든 뛸 수 있는 완벽한 공격수다. 그가 밀란에 온다면 팀 공격은 완성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존재는 날 미치게 할 거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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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유럽 복귀설의 중심에 선 건 최근의 '임대 복귀 조항'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앞서 "손흥민의 LAFC 계약에는 MLS 오프시즌 동안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임대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른바 '베컴 조항'으로 불리는 이 옵션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 등이 사용했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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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2월 개막해 10월 정규시즌을 마치는 춘추제 리그다. 즉, 12월 플레이오프 종료 후 약 2~3개월간의 공백기가 생긴다. 손흥민은 이 기간을 활용해 컨디션을 유지하거나,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유력한 선택지로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행, 그리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행이 거론된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흥미로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 AC 밀란, 토트넘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도 잠재적인 행선지 중 하나"라며 "케인과의 '로맨틱 재회' 역시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47골)을 기록한 듀오로,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전설의 콤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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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 영입설이 불거졌던 팀이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행을 택했지만, MLS 단기 임대 루트가 다시 열리면서 뮌헨행 루머가 재점화됐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헨은 손흥민을 단기 전력 보강 카드로 검토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LAFC에서도 여전히 '월드 클래스'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는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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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손흥민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난 지 불과 1년 반 만에 다시 유럽 무대를 밟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케인과 재결합이 될지, 세리에A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그의 행보에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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