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안세영, '출전=우승' 공식 이번에도 증명할까...32강 완승→16강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3 12: 50

안세영(23, 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며 시즌 9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숑셰비녜 글라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인도의 안몰 카르(세계 43위)를 2-0(21-15, 21-9)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36분. 지난 19일 덴마크오픈에서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코트에 섰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다소 무거운 몸놀림으로 6-12까지 끌려갔지만, 특유의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21-15로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완전히 상대를 압도하며 21-9로 마무리했다.
올해 안세영은 출전한 12개 대회 중 8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군림 중이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등 주요 대회를 휩쓸었다. 부상으로 기권했던 중국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사실상 '출전 = 우승'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어 프랑스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무대다.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20위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로, 상대전적에서는 안세영이 5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덴마크오픈 우승의 여운을 뒤로하고 곧바로 프랑스로 향한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또 한 번의 우승 사냥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