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토트넘 감독, 모나코 원정 0-0 무승부에 "상대가 훨씬 잘했던 경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3 12: 46

"모나코의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S 모나코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가며 리그페이즈 15위에 머물렀고, 모나코는 2무 1패(승점 2점)로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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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내내 모나코의 공세에 시달렸다. 발로건과 파티가 연이어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전은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0-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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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비카리오가 골로빈과 테제의 슈팅을 막아내며 버텼고, 교체로 투입된 미나미노 다쿠미가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 브레넌 존슨의 결정적 슈팅이 빗나가면서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야말로 비카리오의 '원맨쇼'였다. 비카리오는 불안한 수비 조직력 속에서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홀로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전반전은 비교적 균형 잡힌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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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충분히 좋지 못했다. 반면 모나코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여러 차례 온 힘을 다해 수비해야 했고, 비카리오가 뛰어난 활약으로 우리를 경기 속에 남겨뒀다"라고 짚었다.
프랑크 감독은 "축구에서는 싸워야 하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런 다음 조금씩 경기력을 더해 가야 한다. 오늘 승점 1점을 얻었고, 이제 여기서부터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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