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신성이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클루브 브뤼허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3연승(승점 9점)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동률을 이루며 다득점에서 한 골 뒤진 전체 2위에 올랐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3/202510230824779251_68f96eb04a604.png)
전반 5분 레나르트 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해리 케인이 전반 14분 추가골,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34분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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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된 니콜라 잭슨이 34분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로 출전해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은 이날 완승으로 유럽 무대와 리그를 통틀어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17세 유망주 레나르트 칼을 선정했다.
칼은 약 69분 동안 활약하면서 1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7%(33/38), 슈팅 3회, 상대 박스 내 터치 9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3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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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17세이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고, 여러 차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압박과 움직임도 훌륭했고, 공을 잃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플레이했다"라며 이 경기 POTM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칼은 "정말 기분이 좋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다면 어떨까?'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 너무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