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벤치에서 시작한 김민재, 9분 출전... 바이에른은 '승승장구'→UCL 브뤼허 완파하고 3연승 '신바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23 09: 08

 바이에른 뮌헨이 클루브 브뤼허를 완파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클루브 브뤼허를 4-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3연승(승점 9)을 질주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점,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전체 36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2연승을 기록,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섰고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레나르트 칼이 2선을 구성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맡았으며 콘라트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라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은 압도적이었다. 전반 5분 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칼이 수비 사이를 뚫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7세 242일의 칼은 자말 무시알라(17세 363일)의 기록을 넘어 바이에른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디아스가 내준 패스를 라이머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34분에는 디아스가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라이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내내 7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체력 안배에 나섰다. 케인, 칼, 게헤이루를 불러들이고 니콜라 잭슨, 레온 고레츠카, 톰 비쇼프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후반 34분 올리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잭슨이 재빨리 쇄도해 밀어 넣으며 4번째 골을 완성했다.
김민재도 후반 36분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다. 그는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브뤼허의 공격을 차단했다. 추가시간 마마두 디아콘의 돌파를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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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9분 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0%(8회 성공 / 10회 시도), 수비적 행동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뺏김 0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2회 성공 / 2회 시도)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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