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비르츠 2AS...리버풀, 프랑크푸르트에 5-1 대역전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3 07: 38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원정에서 5-1로 대파하며 유럽 무대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5-1로 대파했다.
최근 공식전 4연패로 침체에 빠졌던 리버풀이 유럽 무대에서 완벽한 반전을 일궜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승점 6점(2승 1패)으로 전체 10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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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만 해도 리버풀의 악몽은 반복되는 듯했다. 전반 26분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강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불안한 리버풀 수비 라인은 또다시 흔들렸다.
리버풀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 앤디 로버트슨이 태클로 공을 빼앗자마자 오른발로 패스를 찔렀고 그 위고 에키티케가 쇄도했다. 에키티케는 로빈 코흐를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맛을 본 에키티케는 골 세리머니 대신 두 손을 들고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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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완전히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9분 코디 각포의 코너킥을 버질 반 다이크가 머리로 꽂아 넣었다. 이어 44분에는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플로리안 비르츠의 쇼타임이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비판을 받아온 그가 마침내 폭발했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비르츠가 완벽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내줬고, 각포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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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뒤 비르츠는 세컨드볼을 잡아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짧게 내줬고, 소보슬라이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경기는 리버풀의 5-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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