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감독 "탬피니스는 경계 대상...승점 3점 반드시 가져간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2 16: 30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여기에 왔다."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탬피니스 로버스전(싱가포르)을 앞두고 확고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E2)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탬피니스 로버스FC(싱가포르)를 상대한다.
현재 포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탬피니스에 이어 조 2위(승점 6·2승)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조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자,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핵심 승부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이번이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인데, 이전 두 경기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아시다시피 내일 경기하는 탬피니스 같은 경우에는 우리보다 위 순위에 있다"면서 "물론 같은 2승이지만, 탬피니스가 득점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여기에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져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종우는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우리가 준비하는 전술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적인 부분들을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 공격수들 중에 빠른 선수들이 있다고 알고 있어서 그 선수들에게 공이 가지 않게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탬피니스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탬피니스의 경기 영상을 보고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짧은 패스 위주로 하는 일본 선수들로 많이 구성이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비적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다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 또한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대에 대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고 내일 승점 3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우 역시 "저 또한 탬피니스에 일본 선수들이 많다고 알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좋다고 들었다. 최대한 탬피니스 선수들이 소유권을 많이 가지지 않고 우리가 좀 더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게 볼 소유를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내일 탬피니스 경기가 선두권에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이후의 목표는 현재까지 경기를 치른 두 팀과 탬피니스, 총 세 팀과 다시 한 번 리턴 매치가 있는데 좋았던 결과를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기 이전의 객관적인 평가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생각으로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앞으로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꼭대기 순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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