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완패' 시메오네 ATM 감독, "아스날? 우리가 상대했던 팀 중 가장 강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22 13: 42

"이제 잊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승 2패(승점 3)로 18위까지 추락하며 조기 반등이 절실해졌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승부의 균형은 팽팽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중거리 슛이 위협적이었고, 공격 전환 속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2분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가브리엘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7분 뒤 마르티넬리의 정확한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집중력을 잃은 채 연달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3분 만에 4골을 내줬다.
이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코너 갤러거의 시도도 무위에 그치며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이건 배움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경기 초반에는 정말 잘 싸웠다고 생각하지만, 60분 이후로는 상대가 우리보다 훨씬 나았고, 그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메오네는 이어 "그들은 올 시즌 우리가 상대했던 팀 중 가장 강했다. 정말 열심히 뛰고, 또 한없이 달리며, 필드 전역에서 퀄리티를 보여줬다"라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막으로 그는 "이 경기는 이제 잊어야 한다. 잘된 부분은 이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훈련을 통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패배로 다시 수비 조직력과 압박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과제를 안게 됐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