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1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5위를 지켰다. 3연승 중인 파리 생제르망, 인터밀란, 아스날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호날두와 엘링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2/202510221052779888_68f83a5bd8fcc.jpeg)
초반부터 맨시티의 기세가 강했다. 전반 17분 리코 루이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홀란이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사비뉴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맨시티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비야레알이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중반에 세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맨시티는 오스카 보브와 티얀니 라인더러스를 투입해 체력을 보강했다. 막판에는 사비뉴와 홀란을 교체하며 오마르 마르무시, 라얀 체르키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맨시티가 2-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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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맨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을 합쳐 14경기에서 무려 24골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12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며 호날두의 개인 최다 연속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현재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11경기 연속 득점으로 홀란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영국 ‘BBC’는 “홀란이 14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의 원정 부진을 끊어낸 결정적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맨시티가 경기 전반을 완전히 지배했다. 중심에는 홀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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