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단 13분 만에 폭풍 같은 4골을 몰아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완전히 제압했다.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그 페이즈 3연승으로 전체 3위에 올라섰고, 아틀레티코는 3경기 1승 2패(승점 3)로 18위까지 떨어졌다.
![[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2/202510220737777863_68f8100ab0992.png)
전반전은 팽팽한 탐색전이었다. 아스날은 에베레치 에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위협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사진] 아스날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2/202510220737777863_68f81010e9646.png)
균형은 후반 12분 만에 깨졌다. 후반 12분 데클란 라이스의 왼발 프리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완벽한 세트피스 한 방이었다.
기세를 탄 아스날은 불과 7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루이스 스켈리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 마르티넬리에게 내줬고, 마르티넬리가 첫 터치 슈팅으로 먼 포스트를 정확히 찔러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곧이어 골 폭풍이 몰아쳤다. 후반 22분 에제의 볼이 굴절돼 흘러나오자, 빅토르 요케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해 3-0을 완성했다.
![[사진] 아스날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2/202510220737777863_68f81018ce192.png)
3분 뒤, 다시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골문 앞에 떨어졌고, 요케레스가 재빨리 밀어 넣으며 4-0을 만들었다. 13분 만에 4골. 완벽한 '골 폭격'이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코너 갤러거의 시도도 골문을 벗어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에단 은와네리의 슈팅이 골키퍼 오블락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5번째 골을 놓쳤다.
경기는 아스날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