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이 가장 쉬워요' 괴물 홀란, 호날두 초긴장하게 만들었다... 12경기 연속골 작렬→기록 동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22 08: 51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 마침내 ‘득점 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완파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인터밀란(이탈리아), 아스날(잉글랜드)의 뒤를 추격 중이다.

[사진]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 흐름도 이어갔다.
경기의 시작부터 맨시티가 압박했다. 전반 17분 홀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코 루이스가 낮게 보낸 크로스를 문전에서 강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비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사진]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야레알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중반 세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맨시티도 오스카 보브와 티얀니 라인더러스를 투입시켰다. 막판에는 사비뉴와 홀란을 빼고 오마르 마르무시, 라얀 체르키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경기는 반전 없이 2-0 맨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홀란은 이번 득점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써냈다. 최근 맨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 경기 포함 14경기에서 24골을 기록했다. 비야레알전 골로 12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하며 호날두의 개인 최다 연속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11경기 연속 득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사진]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BBC’는 “홀란이 14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의 원정 무승 흐름을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박수를 보냈고 ‘디 애슬레틱’도 “맨시티는 경기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홀란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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