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디펜딩 챔피언'다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독일 원정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려 7골을 퍼부으며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인(24)은 교체로 투입돼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7-2로 완파했다. 3전 전승(승점 9)을 달린 PSG는 조 1위를 넘어 전체 36개 팀 중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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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전반 7분 누누 멘데스의 코너킥을 윌리안 파초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PSG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3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잠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곧바로 10명씩 싸우게 됐다. PSG 수비수 일리아 자바르니가 문전 돌파하던 어니스트 포쿠를 잡아채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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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PSG는 전반 막판 두에의 연속골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으로 4-1을 만들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PSG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비티냐의 스루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레버쿠젠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복귀전에서 뛴 '발롱도르 위너' 우스만 뎀벨레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6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7-2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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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18분 세니 마율루를 대신해 투입됐다. 약 30분간의 짧은 출전에도 패스 성공률 95%(40회 중 38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태클 1회, 볼 회수 1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선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출전 기록도 이어갔다.
한편 PSG는 리그앙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완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두에-흐비차-뎀벨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날이 서 있었고, 이강인의 안정적인 플레이메이킹이 그 흐름을 완성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