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외인 빠졌는데 ‘꼴찌-꼴찌-꼴찌-꼴찌’ 막내가 우승후보 격침…1R 기대주 24점 비상하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22 00: 02

최근 4시즌 연속 최하위의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가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우승후보 한국도로공사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17-25, 25-20, 15-25, 15-13)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후보로 뽑힌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새 시즌 꼴찌 탈출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최근 3시즌 연속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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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광주 개막전에 앞서 외국인선수 조이 웨더링턴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조이는 개막전 대비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내측 힘줄이 부분 손상되며 재활을 진행 중인 상황. 이에 특급 외국인선수 모마를 품은 한국도로공사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무려 4명의 선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주포의 공백을 메웠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일신여상을 나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힌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였다. 블로킹 2점, 후위공격 3점 포함 팀 내 최다인 24점(공격성공률 40.74%)을 책임지며 풀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시마무라는 블로킹 3개를 비롯해 19점, 박정아와 이한비는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상대보다 7개 많은 범실(25-18)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26점, 강소휘가 19점, 타나차가 15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공격성공률에서 모마가 39.34%, 강소휘가 36.73%에 그쳤고, 5세트 막바지 강소휘의 공격 범실 2개가 뼈아팠다. 
한편 같은 시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32점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25-17, 22-25, 17-1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신영철 OK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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