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가 시즌 막바지 선수단 벤치를 새롭게 교체하며 힘을 보탠다.
현재 부천은 리그 4경기를 남겨 놓은 채 승격을 향한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 총력을 다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부천시 체육진흥과의 지원에 힘입어 벤치 교체를 추진했다.
새롭게 교체된 선수단 벤치는 기존의 플라스틱 의자에서 내구성과 쿠션감을 더한 시트로 변경해 편안함을 높였고, 등받이에는 구단 엠블럼을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에 구단은 지난 주말 35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을 시작으로 남은 홈경기 전부를 새로운 벤치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새 벤치와 함께 한 천안전에서 부천은 짜릿한 역전승을 바탕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되었는데 이날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의형은 "기존 벤치보다 좌석도 커지고 쿠션감도 좋아서 선수들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새 벤치를 사용하고 역전승을 거뒀는데, 이 벤치가 계속 팀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벤치 교체에 큰 도움을 준 부천시 조한규 체육진흥과장은 "부천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부천 FC 1995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 부천시는 언제나 구단의 발전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단의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해춘 구단 대표이사는 "최근 시에서 구단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 구단주인 시장님께서도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에도 함께하시며 응원해 주고 계시는데, 구단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