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널 모두 싫어하는 거야" 도발에.. 비니시우스, "난 정말 잘해" 또 논란 중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21 09: 5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라리가 9라운드 헤타페 원정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를 도왔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무득점에 그쳤으나 상대 선수 2명을 퇴장시키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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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는 비니시우스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헤타페 수비수 알란 니욤, 후반 39분 알렉스 산크리스의 카드를 유도해냈으나 후안 이글레이아스와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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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크리스가 퇴장당한 직후 이글레시아스와 비니시우스가 충돌한 부분을 강조했다. 이글레이시스는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그래서 모두가 널 싫어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비니시우스는 "나는 정말 잘해"라고 되받았다.
이글레시아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팀 동료들에게 좀 배워라"라고 맞받자, 에데르 밀리탕과 음바페가 나서서 두 사람을 뜯어 말렸다.
또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호세 보르달라스(61) 헤타페 감독에게 "좋은 교체였다"고 비꼬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르달라스는 "비니시우스가 와서 나를 도발했다. 그런 행동은 불필요하다"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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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레시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그 안에서 끝나야 한다. 하지만 존중이 사라질 때 이런 일이 생긴다"면서 비니시우스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팀 승리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발과 감정 싸움을 일으키면서 이번에도 경기력보다 논란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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