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싸웠지만 또 졌다’ 한국가스공사, 충격의 개막 후 7연패…1R 전패 현실로 오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0 21: 08

잘싸웠지만 또 졌다. 충격의 개막 후 7연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창원 LG에게 68-76으로 패했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또 첫 승에 실패했다. 5승 2패의 LG는 정관장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잘싸웠지만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23-16으로 1쿼터 기선을 잡았다. 전반전까지 38-36으로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한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쫓아갔다. 종료 3분을 남기고 9점차로 벌어졌지만 66-72까지 추격했다. 

20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LG는 3위로 초반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는 한국가스공사는 첫승을 노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10.20 / foto0307@osen.co.kr

20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LG는 3위로 초반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는 한국가스공사는 첫승을 노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가 창원 LG 아셈 마레이의 마크를 피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0.20 / foto0307@osen.co.kr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아셈 마레이의 어시스트로 칼 타마요의 골밑슛이 터졌다. 작전시간 이후 정성우와 라건아의 허무한 턴오버가 나왔다. 공격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는 나쁘지 않다. 경기당 74.4점만 허용하며 6위다. 문제는 공격이다. 팀 득점이 71.7점으로 8등이다. 팀에 안정적으로 15점 이상 뽑아줄 수 있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 라건아는 예전의 몸이 아니다. 망콕 마티앙은 지나치게 수비중심적이다.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 이적으로 확실한 공격무기가 사라졌다. 
슈터 김국찬이 12점을 해주고 노장 최진수가 8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팀에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아무도 15점 이상 해준 선수가 없었다. 칼 타마요(24점, 8리바운드)와 마레이(16점, 12리바운드) 콤비가 40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한국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20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LG는 3위로 초반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는 한국가스공사는 첫승을 노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망콕 마티앙이 창원 LG 마이클 에릭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0.20 / foto0307@osen.co.kr
문제는 잔여일정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선두 KCC, 26일 SK를 상대로 홈에서 2연전을 치른다. 만약 한국가스공사가 두 팀에게 마저 패한다면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패하게 된다. 
조기에 연패를 끊지 못하면 29일 DB, 31일 SK로 계속 일정은 좋지 않다. 자칫 연패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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