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전에 경기력 유지해야 돼” 토트넘 단기임대설 제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1 00: 03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33, LAFC)은 북중미월드컵에 진심이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MLS는 정규리그를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NBA처럼 정규시즌 순위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토너먼트를 거쳐서 최종우승팀을 가린다. MLS 시즌은 12월초면 종료된다. 
문제는 내년 시즌이 시작되는 2026년 3월까지 공백기가 있다는 점이다. MLS처럼 춘추제를 실시하는 K리그도 겨울에는 비시즌에 휴식기를 갖는다. 2026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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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 계약서에 포함된 ‘데이비드 베컴 조항’을 통해 MLS 비시즌 동안 유럽구단으로 임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도 건재하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더 선’은 “손흥민이 유럽 빅클럽과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MLS를 택했다. 그러나 베컴처럼 단기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여지를 남겨뒀다”면서 토트넘 복귀설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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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은 2009년 LA갤럭시에서 AC밀란으로 잠시 임대돼 활약했다. 베컴 역시 MLS 계약 중 유럽으로 단기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었다. 손흥민 역시 친정팀 토트넘으로 단기임대돼 몇개월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영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정상에 올린 레전드다. 하지만 홈팬들 앞에서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급하게 팀을 떠났다. 손흥민이 영국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토트넘과 단기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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