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잉글랜드 대표팀에 7년 전 국가대표로 활약한 34세 공격수가 제안됐다.
첼시 출신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63)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대니 웰벡(35, 브라이튼)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는 부동의 스트라이커이자 주장인 케인이 최전방을 맡고 있어 든든하다. 케인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분데스리가(독일)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으로 전성기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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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잉글랜드는 거의 전 경기에 나서는 케인을 백업할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올리 왓킨스(29, 아스톤빌라)가 유일한 백업으로 포함됐으나 신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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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벡은 지난 19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 나서 멀티골로 브라이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웰벡은 지난달 27일 첼시 원정에서 멀티골로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웰벡은 199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 5경기 동안 4골을 넣으면서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웰벡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10골, FA컵 1골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웰벡의 이런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 옵션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란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카스카리노는 "웰벡이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논쟁할 여지가 거의 없다. 그가 21살이었다면 모두가 대표팀에 넣어야 한다고 난리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만 34살이라면 사람들은 '이제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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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지금 완벽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을 봐도 총 11골, 이번 시즌 4골이면 나쁘지 않다"면서 "다만 경기 중 무득점 기간이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카스카리노는 "웰벡은 득점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는 선수"라면서 "그의 골 기록이 엄청난 건 아니지만, 괜찮은 수준이고 무엇보다 훌륭한 팀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또 "그의 태도나 프로 정신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정말 모범적인 베테랑"이라며 "브라이튼이 그에게 1년 더 계약할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웰벡은 여전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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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카리노의 말대로 웰벡이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는다면 7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는 것이다. 웰벡은 지난 2018년 9월 스위스와 A매치 평가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카스카리노는 웰벡의 나이에 대해 "올리비에 지루는 37~38세에도 프랑스 대표로 뛰었다. 프랑스는 세계 정상급 팀이다. 나 역시 35~36세까지 뛰었다. 존 올드리지도 아일랜드 대표로 35~36세까지 활약했다. 이런 예는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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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슈퍼스타를 여전히 대표로 기용하고 있다. 만약 팀에 베테랑이 필요하다면, 웰벡을 다시 부르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