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선수 영입 대금으로만 엄청난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1억5900만 유로(약 2636억 원)의 이적 관련 미지급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억4060만 유로(약 2331억 원)가 올해 안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인 단기 자금"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년도 결산과 새 시즌 예산안을 승인받기 위한 재무 보고서를 공개한 총회에서 안건이 모두 승인됐지만 구단 상표 사업체인 'BLM'의 가치 하락과 여전히 높은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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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영입하면서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미지급이 우려를 샀다. 그 중 가장 높은 금액은 하피냐(29) 관련 금액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비토리아 SC 등 여러 구단에 총 4196만 유로(약 696억 원)를 더 지불해야 한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수비수 쥘 쿤데(27) 영입 자금도 2452만 유로(약 407억 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영입금 역시 1068만 유로(약 177억 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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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이적생인 다니 올모(27)에 대한 대금 역시 1893만 유로(약 314억 원)가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이는 장기 대금이라 여유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팀을 떠난 선수들에 대한 빚도 해결하지 못했다. 비토르 호키(20, 파우메이라스)에 대해 1723만 유로(약 286억 원)를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 지불해야 하고, 페란 토레스(25, 맨체스터 시티) 역시 발렌시아에 줄 돈이 있다.
이밖에도 바르셀로나는 에메르송 로얄(26, 플라멩구)에 대해 레알 베티스, 압데 에잘줄리(24, 레알 베티스)에 대해 오사수나에 수백만 유로의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인 '스포티파이 캄프 누'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홈 경기 수익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올 시즌 안에 전년도(4500만 유로) 세 배 가까운 수준인 1억4000만 유로(약 2322억 원) 규모의 선수 영입 미지급금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사진] 마르카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0/202510201010772882_68f59212522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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