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자존심 곤두박질... 맨유, '매과이어 결승골 쾅!' 안필드 원정서 9년 만에 승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20 08: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적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제압하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첫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시즌 4승 1무 3패를 기록한 맨유(승점 13)는 리그 9위로 도약했다. 반면 리버풀은 개막 5연승 뒤 3연패 늪에 빠지며 4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사진] 매과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년 이후 9년 만에 맨유는 안필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심각한 골대 불운에 울었다. 세 차례나 강타했다.
[사진] 맨유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의 출발은 좋았다. 킥오프 직후 2분 만에 브라이언 음부모가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코디 각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맞섰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32분 각포의 크로스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이 되나 싶었지만 이번에도 골대에 막혔다.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불운은 이어졌다. 후반 5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각포가 다시 한 번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가 가로막았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며 좌절했다.
[사진] 매과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은 후반 33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각포가 침투하며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9분 페르난데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맨유가 다시 앞섰다.
리버풀은 막판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나 각포의 헤더는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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