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 포츠머스)이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양민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0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존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스위프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도움이다.
![[사진] 포츠머스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9/202510191110775210_68f454073041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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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양민혁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 리그 전체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왓포드전(8라운드)과 미들즈브러전(9라운드)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레스터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완벽히 흐름을 탔다.
그는 후반 29분 플로리안 비안치니와 교체되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에는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양민혁은 이번 시즌 단 10라운드 만에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초반에는 2~6라운드까지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7라운드 입스위치전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포츠머스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 승점 13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상대 레스터 시티는 4위(승점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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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인해 10대 신예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그의 질주가 포츠머스의 순위 상승은 물론, 토트넘 복귀 시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