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스코어' 고동빈, "3승 0패 8강행 너무 기분 좋지만, 우리는 도전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8 16: 37

"3승 0패로 올라가 너무 기분 좋다."
KT의 3승 무패, 8강행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정작 당사자인 '스코어' 고동빈 감독 또한 얼떨떨해 하며 3승으로 8강 무대 진출을 기뻐했다. 고동빈 감독은 "첫 번째 목표였던 스위스 스테이지 통과를 해냈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면서 2025 롤드컵 8강 진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KT는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 0패 그룹 TES와와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 '커즈' 문우찬, '덕담' 서대길 등 베테랑 3인방을 중심으로 상대를 한타구간에서 압도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 가장 먼저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고동빈 감독은 "팀을 맡은 직후부터 꿈꿔왔던 롤드컵 무대다. 시즌 초 부진할 때만해도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롤드컵 진출까지 이어 졌다. 여기에 온 것도 온 거지만 3승 0패로 올라가 너무 기분 좋다"면서 들뜬 목소리로 8강 진출을 기뻐했다. 
LCK 3번 시드를 확정 지은 직후 베테랑과 신예들의 기량 차이, 특히 신예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을 쏟았던 고 감독은 그간 준비가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결실히 맺었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신인 선수들이 큰 경기, 큰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외에 한타 구도와 포지션 잡는 거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지만, 고동빈 감독은 대회에 참가할 때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8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우리가 도전장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스위스 스테이지 내내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진이 정해지면 잘 때 까지 쉬는 시간 없이 같이 회의하고 고생해준 코치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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