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 스플릿이 중료됐다.
18일 K리그1 6경기를 끝으로 2025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종료됐다.
전북 현대, 김천 상무,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FC서울이 파이널 A로 향하고 FC안양, 광주FC, 울산 HD, 수원FC, 제주SK, 대구FC는 파이널 B에 묶인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그를 지배했다. 이날 수원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빠르게 터진 콤파뇨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같은 시각 김천이 안양에 패하면서 전북은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챔피언 자리를 예약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리그 우승이다.
한편 2위는 김천 상무가 차지했다. 그러나 김천은 안양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씁쓸하게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3위 대전은 제주를 3-1로 꺾었지만 승점은 김천과 같았다. 다득점에서 밀리며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서울을 2-1로 제압하며 승점 51점으로 4위를 확보했다. 서울 역시 패배에도 불구하고 5위를 기록했다.

강원은 대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8점으로 6위로 극적으로 파이널 A에 합류했다.
반면 광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파이널 A 진출이 좌절됐다. 0-2로 패한 광주는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이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9위로 올라서 강등권을 벗어났다.
김천을 잡은 안양은 7위로 올라서며 파이널 B 상위권을 확보했다. 반면 전북에 패한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10위로 추락했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했던 수원FC는 막판 부진으로 강등권 위기에 몰렸다.
대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제주는 11위를 유지했다.
홈에서 강원을 맞이한 대구는 그래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잔류를 위한 벼랑 끝 승부를 앞두게 됐다.
전북의 조기 우승으로 인해서 스플릿서 관심은 상위권의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과 하위권의 생존 싸움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