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아쉬웠지만, 최소한의 목표는 지켰다.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최종전에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FC서울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패했다. 승점 45점을 기록한 서울은 7위 안양(42점)과 6위 강원(44점)의 추격을 따돌리며 리그 5위를 확정, 파이널A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린가드와 조영욱이 투톱으로 출전했고, 루카스-류재문-이승모-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진수-이한도-박성훈-박수일,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포항은 조르지와 이호재를 앞세운 4-4-2 전형으로 맞섰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오베르단, 홍윤상, 이창우가 자리했다.
포항은 전반 28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21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0분 주닝요가 강민준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이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은 패했지만, 시즌 초중반 부진을 극복하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안정된 전술 밸런스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막판 기세를 올려 승점을 쌓은 결과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