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성용 어시스트' 포항에 1-2 패배...서울, 파이널 A 확정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8 15: 59

FC서울이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를 내줬다. 
FC서울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치러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45점(11승 12무 10패)에 머물면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승점 3점을 더하면서 51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파이널A에서 시즌 막바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린가드-조영욱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루카스-류재문-이승모-정승원이 중원에 섰다. 김진수-이한도-박성훈-박수일이 포백을 꾸렸고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포항도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르지-이호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홍윤상-오베르단-기성용-이창우가 중원에 나섰다. 어정원-박승욱-전민광-신광훈을 비롯해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포항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6분 어정원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최철원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포항이 다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5분 짧은 패스로 수비를 흔든 뒤 홍윤상이 오베르단에게 패스했고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오베르단은 곧장 슈팅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기성용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이를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포항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황도윤, 안데르손이 투입되면서 이승모, 정승원이 벤치로 향했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황도윤이 헤더로 만들었으나 황인재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안데르손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영욱이 정확한 헤딩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40분 문선민이 무리한 드리블 끝에 공을 빼앗겼고 오베르단이 공을 몰고 전진한 뒤 강민준에게 패스했다. 강민준은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주닝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실점 직후 서울은 린가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둑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서울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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