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래시포드와 야말 차별 대우" 소문에 "완벽한 헛소리" 반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8 14: 30

한지 플릭 감독이 '선수 차별 기용'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완전한 헛소리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이 라민 야말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중잣대' 의혹을 일축하며 내부 유언비어에 강하게 대응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야말이 팀 미팅에 지각했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전 선발 출전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반면 래시포드는 지난 9월 헤타페전에서 같은 사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일부 현지 언론은 '야말은 봐주고 래시포드는 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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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플릭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 소문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헛소리다(b***S***)"라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와 데쿠, 그리고 클럽 관계자들 사이에는 신뢰가 있다. 그들은 그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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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위(승점 19)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21점)에 불과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한편 야말은 이번 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있었지만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발롱도르 2위라는 타이틀답게, 복귀 후에도 즉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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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회의 지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데쿠 단장은 "우리는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 단순 임대이며, 완전 이적 옵션도 보유 중이다"라며 신뢰를 표했다.
데쿠는 "래시퍼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선수다. 맨유 시절 기대치가 너무 높았고, 감독 교체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영입 실패 이후 대안으로 래시포드를 품었다. 그는 주급 31만 5,000파운드(약 6억 200만 원)의 15%를 스스로 삭감하며 '꿈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계약에는 약 2,700만 파운드(약 516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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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의 거친 반박은 단순한 '소문 해명'을 넘어선 '선언'에 가깝다. 그가 강조한 대로, 지금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것은 외부의 의심이 아니라 내부의 신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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