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첼시)가 리버풀전 극적인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리버풀전 승리가 큰 자신감을 줬다. 이제는 그 모멘텀을 계속 쌓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나초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첼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 리그에서 다소 흔들렸다. 시즌 초반과 달리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고, 부상과 징계로 전력 공백도 컸다. 그러나 리그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스테방의 후반 추가시간 95분 결승골은 스탬포드 브리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첼시는 리그 선두였던 리버풀을 끌어내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반면 이번 상대 노팅엄 포레스트는 리그 2연패로 침체된 상태다. 현재 17위(승점 7)에 머물러 있으며,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가르나초는 "상대가 어려운 상황이라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그들도 좋은 선수들이 있고, 절실하게 승리를 원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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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리는 리그에서 괜찮은 위치에 있다. 최근 레드카드나 부상 등 불운한 상황이 있었지만, 리버풀전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며 "브라이튼전과 맨유전 같은 경기에서도 운이 따랐다면 이겼을 것이다. 이제는 리버풀전 승리를 기반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이적 직후에는 벤치에서 출발해 브렌트포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교체로 나섰지만, 이후 링컨 시티, 벤피카, 리버풀전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리버풀전에서는 왕성한 활동량과 과감한 돌파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제 팀에 완전히 적응했다.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고, 감독의 전술도 내 스타일과 잘 맞는다. 이 팀은 리그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이다. 적어도 하나의 트로피는 반드시 들어 올리고 싶다. 지금 팀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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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현재 리그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가르나초의 말처럼 리버풀전 승리의 여세를 이어간다면, 노팅엄전은 그 상승세를 굳히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