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 글로벌 인재 양성 신호탄'.. 하이크-영산대, 손잡고 취업 루트 개척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17 10: 55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이크(HIKE)가 영산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하이크(대표 미카미 마사타카)는 15일 부산 해운대 캠퍼스에서 영산대학교와 애니메이션 부문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카미 마사타카 하이크 대표와 호리구치 코타로 100스튜디오 대표를 비롯해 부구욱 영산대 총장, 오수연 문화관광대학 학장, 손인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HIKE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학생 포트폴리오 공유 및 채용 연계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크가 운영하는 100스튜디오는 2021년 설립된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로, TV·극장·스트리밍·게임·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도쿄 본사를 중심으로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서울 등지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문을 연 ‘100스튜디오 Seoul’에는 20여 명의 국내 인재가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100스튜디오 Seoul은 영산대와 협력해 인턴십, 졸업작품 멘토링, 글로벌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카미 마사타카 하이크 대표는 “한국 인재들의 높은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영산대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도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졸업생들이 곧바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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