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시즌 향방, 다음 4경기에 달렸다..."리버풀 원정부터 시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7 09: 13

"4경기에서 모든 것이 정해진다."
영국 'BBC'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후 4경기가 올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직전 선덜랜드전 2-0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10위)에 머물러 있다. BBC는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홋스퍼와의 4연전이 맨유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 시험대는 리버풀 원정. 맨유는 2016년 이후 안필드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고,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만 기록했다. BBC는 "대부분의 팬이 승점을 기대하지 않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의 세 경기(브라이튼, 노팅엄, 토트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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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하는 맨유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패배했다. BBC는 "당시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며 자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 원정에서는 지난해 맨유 출신 안토니 엘랑가의 결승골로 무릎을 꿇었고, 토트넘전 역시 뼈아픈 패배였다. BBC는 "지난 시즌 맨유는 토트넘에 네 차례 패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의 패배를 포함해 가장 치명적인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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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이번 4연전을 '아모림 체제의 진정한 시험대'로 규정하며 "이 시기를 통해 진짜 반등이 가능한지, 아니면 또다시 혼돈으로 빠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맨유의 시즌은 앞으로 한 달, 이 네 경기 안에서 방향이 정해질 것이다. 모든 것은 20일 안필드에서 시작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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