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쌍포가 모두 살아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 첫 승전 낭보를 전했다. '제카' 김건우의 쿼드라킬을 비롯해 '바이퍼' 박도현의 노데스 활약까지 '파괴전차'의 행보가 시작됐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0승 1패 그룹 PGS 탈론과 경기에서 운영 위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교전 집중력에서 월등한 격차를 보이면서 28분 7초만에 1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 그룹으로 3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한화생명의 3라운드 상대는 LTA의 100 씨브즈가 됐다.
첫 출발은 불안했다. 첫 드래곤 교전에서 2데스를 허용했고, 탑에서도 또 다시 '제우스'가 쓰러지면서 초반 흐름은 PSG가 쥐고 흔드는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한화생명 또한 그대로 밀리지 않고 '피넛' 한왕호가 노련하게 상황을 뒤흔드는 크랙 플레이를 펼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한왕호의 특급 가로채기를 시작으로 한화생명은 운영에서 포인트를 하나 하나 채워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이후 미드 라인 1차 포탑까지 철거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가 시원한 쿼드라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