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톡톡] ‘준지아’ 위쥔자, “강팀 T1 꺾어 너무 기분 좋아, 만날 팀들 하나 하나 꺾어보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6 19: 27

프나틱을 격파했던 ‘다크호스’ CBTC 플라잉 오이스터(CFO)가 T1 마저 꺾었다. 정글 키아나로 신들린듯한 동선을 짜면서 T1 격파의 첨병 역할을 책임졌던 ‘준지아’ 위쥔자는 강팀들과 앞으로 경기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CFO는 16일 오후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1승 0패 그룹 T1과 경기에서 초중반에는 ‘드라이버’, 중반 이후에는 ‘도고’와 함께 특급 캐리를 펼치면서 32분 22초만에 25-11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CFO는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를 2승 0패 그룹에서 임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준지아’ 위쥔자는 “상대 팀인 T1이 너무 강팀인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특히 이번 경기는 버스를 타는 느낌이라 더 기분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격성에 비해 안정성이 낮아 리스크가 큰 챔피언인 키아나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그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잘한 실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머지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키아나는 줄을 타는 챔피언이라 생각해 불안감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원딜 ‘도고’ 추쯔취안의 드레이븐 선택과 관련해 맞춤형 전략이었냐는 물음에 “맞춤형 전략은 아니었다. 도고 선수가 드레이브을 하고 싶어 해 선택했다. 이렇게 큰 무대의 경기에서도 점점 더 잘하고 있는 도고 선수가 부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준지아’는 “앞으로 만나는 팀들을 하나 하나 꺾어보겠다”는 당찬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