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2026-2029 선수위원 위촉...선수회 첫 합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0.16 18: 14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전 세계 배드민턴 선수들을 대표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위원이 됐다.
BWF는 16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활동할 신임 선수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위촉된 다섯 명의 선수는 전 세계 배드민턴 선수들을 대표해 BWF와 긴밀히 협력하며,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도하 하니(이집트)와 지아 이판(중국), 데보라 질레(네덜란드), 푸살라 V. 신두(인도)가 신임 선수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위원들은 모두 단독 후보로 등록되어 별도의 선거 없이 자동으로 선임됐다. 푸살라 V. 신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에 처음으로 선수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

BWF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스포츠 정책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공식 자문기구다. 규정 및 규칙 개정, 선수 복지 향상, 국제 대회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의견을 제시하며, BWF와 선수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BWF 파타마 리스와드라쿨 회장은 "선수들은 배드민턴의 심장이며, 그들의 목소리는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BWF 선수위원회는 실제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글로벌 스포츠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보장한다. 새로운 위원들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들이 배드민턴을 세계적인 스포츠로 더욱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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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WF, 대한배드민턴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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