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가 초호화 생일파티로 인해 브라질 현지에서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오 글루부’ 보도를 인용해 "비니시우스가 지난 7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자신의 25번째 생일파티로 소음 민원을 받아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7월 19일부터 21일 새벽까지 리우 외곽의 한 고급 행사장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결혼식이나 기업 행사가 열릴 정도의 대형 공간에서 생일 파티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생일파티엔 약 500명이 초대됐다.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과 불꽃놀이, 놀이기구까지 등장했다. 레알 동료들과 브라질 가수 아니타 등 유명 인사들도 자리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타인의 평온 방해’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진] 비니시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6/202510161352770728_68f07b90a087b.jpg)
![[사진] 비니시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6/202510161352770728_68f07b912a6e5.jpg)
음악 소리와 함성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소음 신고를 받은 군경이 현장에 출동해 비니시우스 측에 자제를 요청했다. 잠시 조용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고소인은 "경찰이 떠난 뒤 음악 소리와 함성이 다시 커졌다"라고 주장했다.
사건은 리우 제9형사특별법원에 접수됐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6일 예비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 형법상 이 혐의는 최대 3개월의 징역 또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 피해로 눈물을 흘렸던 선수다. 그러나 최근 경기 중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와 도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번 소음 사건까지 겹치며 그에게 ‘레알 밉상’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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