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0-5패-日 3-2 대역전! 아시아 최고는 일본!" 中 매체 한일 평가... 뒤로만 물러나는 中은 부럽기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0.16 14: 07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극적인 역전승이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일본의 경기력을 극찬하며 최근 한국이 보여준 브라질전과 비교했다.
풋볼 채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언론이 일본의 역전승을 높게 평가하며 불과 며칠 전 브라질에 대패한 한국과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4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이 손흥민의 7번 등번호 현수막 앞에서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이로써 브라질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아시아 팀에 패했다. 브라질이 아시아 팀에 마지막으로 진 경기 역시 1999년 3월 한국전이었다. 당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김도훈의 결승골에 무너졌던 브라질은 이후 아시아 팀 상대 26년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일본 원정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일본의 승리 소식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10일 브라질이 서울에서 한국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둔 직후 일본이 같은 상대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며 두 팀의 상반된 결과를 조명했다.
이어 “일본이 브라질을 이긴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 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 건 25년 만이며 두 골 차 열세를 뒤집은 것은 그 자체로 기록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소후닷컴은 또 “모리야스 감독의 일본은 공 점유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축구를 펼치며 브라질전에서도 그 철학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한국이 보여준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비교하면 일본은 훨씬 완성도 높은 전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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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전반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14. /jpnews@osen.co.kr
소후닷컴은 “아시아 전체를 놓고 보면 현재 세계 정상급 팀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팀은 일본뿐”이라며 “한국 역시 전통적인 강호이지만 고도의 전술적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일본이 한발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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