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꺾고 승승장구 하더니... 돌풍의 U-20 모로코, '최강' 프랑스 승부차기로 꺾고 WC 결승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16 11: 50

 모로코가 프랑스를 꺾고 사상 첫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6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프랑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승(5-4)을 거뒀다. 
전반 32분 모로코는 야시르 자비리가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앞서갈 기회를 날렸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프랑스의 리산드루 올메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사진] 결승행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4분 뤼카 미샬에게 동점골을 내준 모로코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모로코였다. 양 팀이 5번 키커까지 각각 한 번씩 실축한 가운데, 모로코 6번째 키커 나임 비아르는 골을 넣었다. 그런데 프랑스의 딜리앙 은게산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모로코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모로코의 이번 행보는 기적에 가깝다.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서 스페인과 브라질을 연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을 2-1로 꺾었고, 8강에서 미국을 3-1로 제압했다. 그리고 프랑스까지 4강에서 무릎꿇렸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로코는 이번에는 20세 이하 대표팀이 연령별 월드컵 토너먼트 꼭대기에 올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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