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약물 논란' 제이든 산초, 임대 중에도 난리...맨유, 머리 아프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6 00: 09

제이든 산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 밖에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약물 의혹'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영국 '센트레 데빌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 윙어 제이든 산초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그의 이름이 최근 약물과 관련된 스캔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퍼 사위티(Saweetie)의 전 에이전트라 주장하는 한 여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산초와의 개인적 관계를 폭로했다. 사위티는 산초와 연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에이전트는 "산초가 나에게 돈을 갚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산초와 사위티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조종하자 사랑에 빠졌다"라고 적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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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여성은 산초가 '풍선(laffing gas)'을 흡입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영국 내에서 젊은층 사이에 유행하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일명 '해피 가스'로 알려진 기체로, 단기적인 황홀감과 긴장을 유발한다. 영국 정부는 이 물질을 2023년부터 '불법 남용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는 산초가 팔에 새긴 'QUIAVA(사위티의 본명 중 일부)' 문신 사진이 퍼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루머가 아니었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맨유 팬들 사이에선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이 경기 외적인 문제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산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잦은 결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센트레 데빌스에 따르면 한 전 맨유 선수는 "선수의 사생활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훈련장에서의 집중력을 잃는 순간, 프로 경력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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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산초가 '약물 흡입' 혐의를 받는다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폭풍 속에 선 산초.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던 재능은 이제, 또 한 번 그라운드 밖 이슈에 가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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