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번째 A매치 골' 호날두, 월드컵 '예선' 최다 득점 단독 선두 등극...무려 41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5 12: 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리스본 주세 알발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F조 홈경기에서 헝가리와 2-2로 비겼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에만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전반 8분 헝가리 아틸라 살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22분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발리로 연결, 역전골까지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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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헝가리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포르투갈은 xG 2.65 대 1.81로 우위를 점했으나,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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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골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43골째를 기록, 남자 선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대표팀 통산 224경기에 나선 그는 40세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공격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호날두는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루이스(39골)를 제치고 FIFA 월드컵 예선 통산 최다 득점자 1위에 올랐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대표팀 최전방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트리뷰나'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앞서 유럽예선 통산 40골로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번 득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오넬 메시(36골), 알리 다에이(35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골)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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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개인 통계가 아니다. 2003년 A매치 데뷔 이후 22년 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골을 쌓아온 상징적인 성취다. 그가 월드컵 본선 무대는 물론 예선에서도 여전히 포르투갈의 든든한 중심임을 보여준다.
FIFA 집계 월드컵 예선 역대 득점 순위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41골
2위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 39골
3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6골
4위 알리 다에이(이란) 35골
5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32골
6위 크리스 우드(뉴질랜드)·사르다르 아즈문(이란)·에딘 제코(보스니아)·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29골
10위 카림 바게리(이란) 2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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