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포’ 터트린 오현규 “화살을 누구한테 쐈는지 비밀…이적불발 아픔 씻었다!” [서울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15 00: 25

‘사랑꾼’ 오현규(24, 헹크)가 이적불발의 아픔을 씻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엄지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이 터져 파라과이를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완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가 유력해졌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 후반전 오현규가 한 골씩 보태 완승을 거뒀다. 파라과이의 위협적인 슈팅은 골키퍼 김승규가 막았다. 파라과이는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등 불운이 따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후반 한국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키며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4. /jpnews@osen.co.kr
오현규는 후반 30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오현규가 가볍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이 됐다. 멕시코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강인과 골을 합작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이)강인이와 눈이 마주치면 공 잡는 순간 확신이 있었다. 움직이면 공이 거기로 오더라. 강인이 패스는 항상 좋은 패스가 온다. 그 패스로 골이 만들어서 고맙다.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투트가르트 이적 불발의 아픔을 씻은 대표팀 골이다. 오현규는 “ 이미 상처에 대해 깔끔하게 다 잊었다. 다시 준비하고 어느 소속이든 100% 하는 것이 할 일이다. 그게 프로다. 그런 모습 보이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면서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오현규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오현규와 이강인을 세트로 동시 투입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많은 말씀하셨다. 후반에 들어가면 템포적으로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이리저리 뛰지 말고 현명하게 뛰라고 하셨다. 감독님 말씀대로 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홍 감독에게 감사했다. 
골을 넣고 화살을 쏜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누구를 향해 쐈냐는 말에 오현규는 “그냥 웃으면서 지인들과 만든 백가지 중 하나다. 생각나는 것을 했다. 화살을 누구한테 쏜지는 모르겠다”면서 웃어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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